고질병인 종자골염에 걸린지 1년이 지났습니다.
종자골염인 걸 어렴풋이 알았을 때는 종자골골절인지 염증인지 몰랐고,
처음에는 동네 병원에 갔다가 계속 다녀도 차도가 없어서 종자골 골절 같다는 말에 깁스를 1달 넘게 했었음.
그러나 이미 붙을 시기가 지났다고 소용이 없다고 했고, 실제 차도도 없었어요.
단지 깁스를 하니 발을 그만큼 안 쓰게 되고 그만큼 통증이 없어졌지만
다시 사용하게 되니 똑같아졌네요.
그래서 결국 고려대학병원으로 갔습니다.
동네 병원에서 MRI를 찍어야 된다는데 이왕 비싼 검사 받을 거
아무래도 대학병원이 더 정밀하게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고려대병원으로 갔습니다.
고려대병원을 선택한 이유는 대학병원중에 집에서 다니기 가장 편한 곳을 고른 것입니다.
다른 분들 말로는 아무래도 서울대병원이 더 낫다고 하긴 하는데 주기적으로 다니기에 거리가 가까운 게 최고일 것 같아서 고려대병원을 선택했습니다.
돈이 덜 들어 다행인건지 고려대병원에서는 MRI까지 찍을 거 없고 CT만 찍어도 대충 나온다고 해서
10만원대의 CT를 찍었습니다. 저로서는 돈이 덜 들어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MRI는 보험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든 보험만 그럴 수도 있습니다)
CT결과 종자골 골절은 아니고 단순 염증이라는 진료결과.
골절로 보기는 어렵다는 소견인데 어차피 골절이어도 붙기는 이미 늦어서..수술을 고려해야되는데
사실 종자골골절로 종자골 제거 수술을 하면 1년 정도는 발을 많이 쓰면 안된다는 글을 봤어서 어차피 그건 무리였거든요.(게다가 종자골 제거 수술을 한다고 해서 통증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종자골염에 방법은 딱 두 가지 입니다.
염증약 복용, 최대한 발바닥에 무리 안 주기.
근데 발바닥에 무리를 안 주는 건 사실 상 무리죠.
걸어 다니고, 출퇴근하면서 대중교통 이용하고 안 쓸 수가 없어요.
출퇴근 시간에는 사실 상 앉을 자리도 없어서 계속 서서 가야되니깐요 ㅠㅠ
그래서 제가 선택한 나름의 방법은
①운동화만 신고 다니기, 라텍스 푹신한 깔창 어디든 깔기.
②스트레칭 자주하기.
종자골염은 결국 다리의 혈액순환 문제라는 이야기가 많아서 다리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는데
단순한 스트레칭이어도 한 것과 안 한 것의 차이가 매우 크더라고요,
자다가 다리가 무거울때가 많았는데 스트레칭만 해줘도 엄청 완화돼요.
나는 다리 부종이 심한 편이고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타입인데 그래서 종자골염에 걸렸을 것 같아요.
그 전에 종자골염 판정을 받기 전에도 다리가 무겁고 혈액순환이 안돼서 센시아도 먹어보고 했으나 사실 스트레칭만한것이 없습니다. 센시아는 사실 상 효과가 없었음. 비싸기만 하고 ㅠㅠ (센시아 1년 정도 복용했었어요)
그래서 요즘은 자기 전, 아침에 일어나서 다리 스트레칭을 많이 해주고 있어요.
여전히 통증은 있어서 구두는 꿈도 못 꾸고, 납작한 플랫슈즈나 단화도 못 신지만
스트레칭을 통해서 통증을 완화해주고 예쁜 운동화를 신는 것으로 달래주고 있으니
이렇게라도 해야지 뭐 어쩌겠나..싶은 마음입니다..
여름이 오면 샌들도 신고 싶지만 앞으로 그런 납작한 신발은 절대 무리일 것 같습니다.
그런점은 아쉽지만 그래도 건강이 우선이니 참아야될 것 같아요 ㅠㅠ..
역시 건강이 최고입니다..다들 건강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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