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정맥혈전증(deep vein thrombosis)”은 혈전의 일부가 떨어져서 정맥순환을 타고 폐동맥을 막아 발생하는 질환으로, 90% 이상이 다리에 생긴 혈전이 떨어져 나가 발생합니다. 이는 심부정맥 혈전증의 가장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치료하지 않은 심부정맥 혈전증의 30%에서 증상이 있는 폐색전증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자체의 증상뿐만 아니라 혈전증후 증후군이나 치명률이 높은 폐동맥 색전증을 합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임상적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최근 혈전증 연구의 발달로 심부정맥혈전증의 여러 가지 선행인자들이 알려져 있으나 실제 임상에서는 대개의 경우 정확한 발병 원인이 불문명합니다. (출처는 구글)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병명. 주변의 그 누구도 갖지 않은 병.
근데 왜 내게....
쭉 출근하다 백수가 된지 3개월.
적당히 뒹굴거리며 책읽고, 티비보고 집안일하고....
5월 어느날 룰루랄라, 여행가자~~패키지로 베트남으로 출발~~
돌아오는 날 비행기 안에서부터 두 다리가 부었는데 오른쪽이 좀 더 많이 부었네요.
집에 도착하여 씻고 휴식을 취하며 다리 맛사지하고 상체보다 높게 올리고 있으니 한쪽은 부기가 가라앉는데 한쪽은 계속 부어 있네~뭐지?~~~가라 앉겠지 뭐~
다음날(화욜) 건강검진을 받고 금욜에 결과를 보러갔어요.
건강에 이상 없고 고지혈증이 조금 있으니 식사 조절과 운동으로 조절 가능하다네요.
약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하니 가벼운 마음으로 부어있는 다리 검사 받으러 정형외과에 갔어요.
X-ray 찍고 부어있는 다리와 함께 결과를 보더니 뼈에는 (특히 허리쪽에) 이상 없다며 다리혈액순환제를 처방해주며 1주일 뒤에 다시 오라해요.

미리 등록했던 학원에 가서 교육을 받는데 앉아 있어서인지 다리가 더 부어요.
다리와 엉덩이까지 아파오고, 금욜까지 못기다리겠어서 (심적 불안이 점점 커지더라고요)
목욜에 병원 방문하니 담당했던 의사선생님이 쉬는 날이래요.
다른 의사에게 진료 받았는데
부은 다리 보더니 "정형외과 문제가 아닌 혈관 문제"인거 같다며 혈관병원을 소개해주어요.
에이~이왕 검사할 거 큰 병원가자~하는 마음으로 종합병원으로 갔어요.
장시간 기다려서 드디어 혈관전문의사선생님을 뵈었죠.
다리를 보시더니 초음파와 CT를 찍어야한데요.
간호사한테 급하니까 낼이라도 당장 찍으라고 하더라고요.
(아시죠~종합병원은 그런 검사하려면 몇 주 기다려야하는거. 근데 급하니까 다음날도 되더라고요)
뭐지? 왜지?
그래서 다음날 초음파와 CT(조영제 투약)를 찍고 바로 결과가 나오는 초음파 먼저 결과를 봤어요.
다리에 혈전이 있다며 입원해야한다네요. 위험하다고 ..
왜? 왜? 뭐가 위험한거지?
일단 시키는대로 입원. 입원실이 없어 이비인후과 병실에 입원했어요.
병력이 있는지? 현재 복용하는 약은 있는지? 있으면 성분 분석하게 달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위장약과 오메가3와 골다공증약만 먹고 있어서 주었어요.

혈액검사, 초음파, CT(조영제 투약) 검사로 병명이 나왔는데 “심부 정맥 혈전증”이라네요.
“심부 정맥 혈전증”이 위험한 이유는 혈관을 따라 혈전이 폐로 들어가면 숨이 멎을 수도 있고
방치하면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기는 무서운 병이래요.
근데
겉으로 들어나는 것도 아니고 큰 통증도 없다 보니 설명을 들어도 약간은 무감흥 이랄까요?
막연하게 “그렇게 큰 병인가? 많이 위험해지면 애들은 어쩌지~”하는 걱정과 미안함.
입원도하고 압박스타킹도 착용하니 부기가 빨리 빠지더라고요.
일등 공신은 "압박스타킹'이에요.
입원하기 바로 전부터 인터넷 검색해서 신었는데 부기 빠지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병원에서도 부기가 완전히 빠질 때까지는 신는게 좋겠다고 했어요.

퇴원 후에도 혈액검사, 초음파, CT(조영제투약) 검사했어요.
의사 선생님이 CT 검사한 결과를 처음것과 비교해서 보여주는데 처음 찍었던 CT에는 폐가 한쪽은 선명한데 한쪽은 미비하게 보여요. 다 보이지 않고 부분만 흐릿하게 보인달까요.
혈전이 폐에 들어가서 그렇대요.
퇴원하고 약복용하다 찍은 CT에는 두개가 보이는데 한개가 반만 보였어요.
아직 혈전이 남아 있어서 그렇다네요.
약은 6개월간 복용한 후 바꿨어요. 처음에 복용했던 약은 급할 때 쓰는 쎈 약이라 6개월 이상 복용하면 안된다고 하시며 바꿔주셨어요. 지금도 복용하고 있답니다.
결국은 혈관 문제이니 식단조절과 운동이 답이겠지요. ㅠㅠ

*참조* (출처는 구글에서 발췌했습니다.)
“합병증”
1. 폐색전증 :혈전의 일부가 떨어져서 정맥순환을 타고 폐동맥을 막아 발생하는 질환으로, 90% 이상이 다리에 생긴 혈전이 떨어져 나가 발생합니다.
2. 혈전 후 증후군(Post-thrombotic syndrome) : 심부정맥혈전증을 신속히 치료하지 않으면 혈전으로 인해 정맥이 막히거나 정맥판막의 기능장애가 생겨 정맥혈류가 역류 되고 그 결과 정맥성 고혈압이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붓고, 통증이 생기며, 피부색깔이 갈색으로 변하고 잘 낫지 않는 피부궤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출처 구글)
심부정맥 혈전증이 생기면 나타나는 증상들;
- 갑자기 다리가 심하게 붓고 탱탱해집니다
- 걷거나 심한 경우 가만있어도 통증이 느껴집니다
- 심한 경우 다리의 피부가 붉은색이나 파란색으로 변합니다
- 피부에서 열감이 느껴집니다
- 발을 위쪽으로 젖혔을 때 장딴지 근육에 통증이 느껴집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대개의 경우 한쪽만 발생합니다.
(출처 구글)
혈전: 혈액 응고 과정을 통해 혈액이 지혈되어 생성된 최종 산물이다. 이 물질은 혈액의 응고 기전이 활성화 되어 혈소판 및 피브린이 모여 응집을 일으킨 암적색을 띠는 덩어리이다. 몸을 오래 움직이지 않으면 정맥을 짜서 피를 위로 올려보내는 근육이 움직이지 않아 혈류가 느려진다. 이로 인해 혈류가 정체되면서 혈전이 생긴다. 정맥 혈전은 대부분 종아리나 허벅지에 발생한다. 동맥 혈전과 정맥 혈전은 모두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위험한데, 서로 다른 문제를 유발한다.
혈관의 중요성:
흔히 혈관을 생명줄로 비유한다. 혈관을 통해 몸 구석구석 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고, 반대로 혈관을 통해 세포에 있는 노폐물이 외부로 배출된다
혈전이 만들어지는 기전은 크게 두 가지. 혈관벽(내피)이 손상돼 발생하거나(주로 동맥혈전) 혈류의 속도가 떨어질 때(주로 정맥혈전)이다. 동맥혈전은 육류 위주의 식습관, 흡연 등의 생활습관이나 고혈압 복부비만 고지혈증 등이 주요 위험요인이다.
정맥혈전은 무릎이나 엉덩이관절의 인공 관절수술, 석고붕대나 질병 등으로 장기간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 암 환자가 대수술을 받는 경우에 생긴다.
정맥혈전증 치료에는 혈전 발생 고위험군을 선별한 뒤 약물을 이용한 예방요법을 쓰거나 압박스타킹 착용이 있다.
(출처구글과 기사를 참조했습니다. )
[영국의사 Rivlind이 제안한 혈전 후 증후군 환자에 도움이 되는 8가지 원칙]
원칙1. 가만히 서 있지 마세요.: 이유) 정맥 판막이 피가 역류 하는 것을 막아주지 못해 아래쪽으로 피가 고이게 되고 압력이 증가하여 수분이 주위 조직에 고여 증상이 더 악화 됩니다.
원칙2. 걸으세요.: 이유) 장딴지 근육이 수축하면서 펌프 역할을 하여 피를 심장으로 보내고 그 결과 조직에 고였던 수분이 제거되면서 부기나 통증이 감소됩니다.
원칙3. 발을 꼭 조여 줄 수 있는 신발을 신으세요.: 이유) 이렇게 하면 발이나 발목에 수분이 고이는 것을 막아 주고, 붓지 않게 해줍니다. 장시간 여행 중에는 중간에 신발을 벗지 마세요. 신발을 벗으면 발이 부어 다시 신기가 힘들어집니다.
원칙4. 의자에 앉아 텔레비전 보다가 잠들지 마세요.: 이유) 원칙 1과 같습니다.
원칙5. 앉아 있을 때는 발목을 아래위로 움직이세요.: 이유) 장딴지 근육을 움직여 원칙 2와 같은 효과를 나타냅니다.
원칙6. 불 근처에 가지 마세요.: 이유) 따뜻해지면 장딴지 근육이 이완되고, 정맥이 늘어나며, 부종과 불편함이 더 심해집니다.
원칙7. 목욕은 아침에 하지 말고 잠들기 전에 하세요.: 이유) 아침 일찍부터 다리가 부으면 하루 종일 생활이 힘들어집니다. 목욕의 마지막은 찬물로 다리를 행궈 주시면 됩니다.
원칙8. 침대의 발쪽을 높게 해주세요.: 이유) 발쪽을 심장보다 높게 해주면 중력에 의해 정맥피가 빠져 나가 정맥압을 낮춰 주고 증상도 개선됩니다. (출처는 구글)
'기억을 위한 기록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골목길,익숙하고 정겨운 풍경,골목길 풍경 (0) | 2020.04.06 |
---|---|
퇴행성관절염(무릎관절염: 골관절염(osteoarthritis, 퇴행성 골관절염) (0) | 2020.04.02 |
덕질, 나의 스타, 그냥 넋두리, 내가 좋아하는 스타들 (0) | 2020.03.19 |
스마트폰 핸드폰 어플로 마스크5부제 입고시간 및 약국 마스크 재고 파악하기(아이폰 : 굿닥) (0) | 2020.03.13 |
구청 홈페이지(성북구청 홈페이지)에서 공적마스크 판매 약국, 마스크5부제 약국 마스크 마스크 입고시간 찾는 방법 (0) | 2020.03.12 |